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신용보증재단 차기 이사장으로 산청 출신의 이광시(65·사진) 전 새마을운동경남도 지회장이 내정됐다고 경남신문이 이를 보도했다.

경남도는 재단 이사회로부터 추천받은 2명의 후보 중 ㈜영해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새마을운동 경남도회장을 지낸 이씨를 차기 이사장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도 홈페이지 도민참여란의 ‘도민의견청취 코너’를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하며 부적격 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2월 1일자로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이는 도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홍준표 지사 취임 뒤 지난 2013년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도민검증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도 홈페이지에 임용내정자에 대한 자기소개서, 기관운영계획서, 병력·범죄경력 증명서, 본인·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재산 보유현황 등을 게시해 도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의견 수렴은 실명으로 제출해야 하며, 게시내용은 명예훼손 등을 고려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임용부적격 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2월 1일자로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이광시 회장은 거제 옥포동에서 영남실업을 운영하면서 새마을운동거제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