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남긴 흔적을 따라 내가가고, 내가 남긴 이 흔적을 따라 또 다른 누군가가 갈 것이다"며 " 사랑으

서한숙 수필가

로 화답하는 사람꽃이 있다. 그 꽃의 향기는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맡을 수가 잇다.그래서 오늘도 말갛게 피어나는 꽃이다"며 인생을 예찬하는 수필가 서한숙씨.

그녀가 지난 해 말에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해 배포했다.

서 수필가는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대,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에 합포의얼 전국백일장에 입상하고 한국수필지를 통해 2020년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햇다.

'거제예술', '거제문학' 편집장을 역임하고 한국문인협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필집'사람 꽃이 피었습니다', 공저 '섬길따라 피어나는 이야기꽃' 외 다수가 잇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연구위원, 동국문학인회 회원, 동랑청마기념사업회, 경남문인협회 이사, 계간 '문장 21' 편집위원, 새거제신문칼럼위원, 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 회장, 거제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 수필가는 서문인사에서 <길만 길이 아니엇고, 꽃만 꽃이 아니었다. 사람이 길이었고, 사람이 꽃이었다. 꽃을 보다가 사람을 떠올리고, 사람을 보다가 꽃을 떠올렸다. '사람과 꽃'이 하나의 상(像)으로 맺히기까지 나는 숱한 밤을 뜬 눙으로 지새웠다. 길을 떠나고서야 나 스스로 '길'이라는 사실도 알았다>고 술회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선 제1부 거제도로가다, 제2부 사람꽃이 피었습니다.제3부 이유있는 눈물로 37편의 수필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