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산 윤일광 선생

글에 일찍 눈을 뜬 것 같지만 그동안 많이도 게으름을 피웠다. 이 나이쯤 되어 돌아보니 햇빛으로 깍은 연필이 가장 날카로운 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제사 느끼게 된다.  요즘 나는 지리산 700리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이제까지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내 문학의 길은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친 것같다. 같이 걸어줄 사람이 있어 고맙다'고 말하는 눌산(訥山) 윤일광 전 교장선생님.

그가 지난 년말에 '참좋다 안개꽃 같은 네가"라는 제호의 시집을 발간 배포했다.  거제에서 태어나 1981년 교육자로, 1983년 아동문학평론가로, 1984년 시조문학을 천료1985년 월간 문학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경남아동문학상, 효당문학상, 고운 최치원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나무들의 하나님' 등 10권의 책을 냈다. 지금은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소재 거제문화예술촌장으로 있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제1부 세상을 살면서, 제2부 아버지의 땅, 제3부 내려갈 때는, 제4부 네가 잇다.제5부 바다여 울어라에서 총 71편의 시를 싣고 있다. 

詩   참 좋다 참 좋다 혼자일 땐 혼자라서 좋고 여럿일 때는 여럿이어서 좋다 안개꽃 같은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