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 강돈묵 교수가 2월 12일 정지영 총장과 함께 그동안 몸담아 오던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하게 된다.

수필가 겸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오던 강돈묵 교수는 퇴임을 맞아 그동안의 원고들을 정리해 평론집 《낯설게 보기와 낯설게 하기》, 그리고 수필집 《1500m》를 1월 말에 수필과비평사에서 출판하여 배포했다.

평론집 《낯설게 보기와 낯설게 하기》에는 제1부 강연초록, 제2부 수필과비평 월평, 제3부 월간문학 월평, 제4부 수필과비평 문제작, 5부 작가 ․ 작품론으로 꾸며져 있으며 신국판 408쪽에 달한다.수필집 《1500m》는 제1부 겨울이야기, 제2부 비를 받아들이자, 제3부 그리기 연습, 제4부 수필가들이여, 이젠 발칙하라로 구성 45편의 수필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강돈묵 교수는 문학박사, 수필가로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제7회 호서문학상, 제11회 신곡문학상 대상, 제6회 거제문화상, 제12회 새한국문학상 본상, 제4회 문학시대 문학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거제대학교 교무, 학생, 교학,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수필과비평>, <대한문학>, <문학세계>, <에세이스트>, <수필시대>, <문학미디어>, <에세이포레> 등의 편집위원, <현대수필> 이사, <한국문인>기획상임이사, 그리고 한국수필문학진흥연구회의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오면서 그동안 <월간문학>, <수필과비평>, <한국문인>, <문학미디어>, <수필세계> 등에서 월평과 계간평을 맡은 바 있다. 저서로는 <한국어 접두사 연구>, <국어어형변화의 통시적 연구>, <최신국어표기법>, <대학국어>, <디지털시대의 언어와 문학>, <뉴미디어시대의 글쓰기>, <수산별신굿마을>과 수필집 <같이 생각해 봐, 내말을 이해할 수 있어(3인 수필집)>, <러브레터와 로비레터>, <놓아주기 연습>, <흔들리는 계절>, <감주와 설탕물>, <1500m>, 평론집으로 <본질찾기와 수필쓰기>, <낯설게 보기와 낯설게 하기>등을 상재하였다.

강교수는 재임 중 거제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서 강의를 맡아 시민들을 상대로 문학강좌를 운용하면서 <계룡수필문학회>를 발족시켜 지도교수를 맡아 <계룡수필> 제1~13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여 60여 명의 수필가를 길러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