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등학교(교장 한경애)는 지난 5일 재학생과 졸업생이 밴드공연으로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결성된 지 2년째를 맞는 명사초 밴드부 ‘SKY’는 3학년 이상이 모두 참여하는 음악동아리로, 이번에 졸업하는 제82회 졸업생 세 명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왔다.

졸업식에 앞서 40분간 펼쳐진 밴드 공연은 학부모, 지역단체장 및 향우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칸 심포니’외 6곡의 수준 높은 연주가 이루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밴드 공연에 이어 열린 졸업식에서 담임선생님은 한 명 한 명 졸업생의 장점과 장래희망을 소개하며 이름을 불렀고, 한경애 교장은 졸업장을 수여하며 일일이 졸업생들을 안아주었다.

또 정영수 재부거제남부면향우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하였으며, 옥광석 남부면장은 ‘지금까지 잘 자라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자랑스러운 명사인으로 자라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송사와 답사가 낭송될 때, 정들었던 후배들과 선생님,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 졸업생들의 눈에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유치원부터 졸업하기까지 형제처럼 늘 함께해온 세 명의 졸업생들은 같은 중학교로 진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