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에서 시민의식 선진화와 깨끗한 거리 만들기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특수시책인 '담배 꽁초 양심 고발함'에 1월 28일부터 2월 16일까지 단 20일 만에 수거된 담배꽁초의 양이 무려 81,332개(4,067갑분)에 이른다.

학생 봉사활동을 활용해 모여진 장평동의 담배꽁초양심고발함은 길거리 보행 중 다른 사람이 입을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 등 쓰레기를 길거리에 당연하다는 듯이 용감하고 의연하게 버리는 낯 뜨겁고 부끄러운 실상과 후진적인 시민의식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나 한사람쯤이야",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나는 버린다) 줍는 사람 따로 있다(너는 주워라)"는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구태의연한 의식을 버리고, "보행 중 길거리 금연과 쓰레기 휴지통에 넣기" 등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가장 기초적인 선진 질서 의식의 절실하다.

시민 스스로 실천과 각성,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므로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차원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기초질서 준수 교육 및 캠페인 실시가 필요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