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지난 5일 오후 6시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노동회관에서 경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경남창단준비위원장으로 전 거제경실련 공동대표였던 강학도(발기인)씨를 선출하고 총성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는 국민의당 중앙당 정연호 민생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부산시당 당직자, 도내 일부 광역ㆍ기초의원,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와 발기인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실무준비단의 경과보고에 이어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김승훈 대륙으로가는길 경남본부장은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 양당 시대에서, 이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 낼 국민의당이 경남에도 첫발을 내딛는다"면서 "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은 말 그대로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며 `담대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고 창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강학도 중앙당 발기인과 김승훈 임시의장이 추천됐으나, 김 의장이 고사하면서 강 발기인을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강 위원장은  "엄중한 시기에 위원장으로 선출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남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꾸는 담대한 변화를 끌어내 희망의 새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는 오는 19일 공식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지원체계를 갖춘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번 총선에서 경남에 출마한 이재환(창원성산)ㆍ우일식(밀양ㆍ창녕ㆍ함안ㆍ의령)ㆍ최연길(창원 진해)ㆍ허영복(양산을)ㆍ홍순복(양산갑)ㆍ윤석중(거창ㆍ함양ㆍ산청ㆍ합천)예비후보와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이유갑 예비후보 등 7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