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3월 11일 경남도청, 통영시청 등 유관기관과 해양구조협회 위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농무기 대비 지역 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를”개최했다

농무기란 봄철(3~6월)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발생되는 시기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충돌, 좌초 등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관기관과 민간해양구조대 및 단체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사전 예방활동과 사고 발생시 대응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는 64척으로, 선종별로는 어선사고가 47척으로 가장 높았고, 사고유형으로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좌초‧충돌‧전복‧침수‧화재선박이 25척이였으며, 원인으로는 운항 부주의가 24척으로 84%를 차지했다.

통영해경은 해상에서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3월 ~ 6월 해양사고 다발해역을 중심으로 통항선박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준수를 지속적으로 계도, 홍보하고, 경비함정은 사고다발 해역과 통항선박이 많은 항로에 배치하여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토록 했다.

또 관계기관 및 민간해양구조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사고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대응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날 수난구호대책회의에는 경상남도, 통영, 사천, 거제시와 남해, 고성군, 통영소방서, 마산지방해운항만청, 통영수협, 어업정보통신국, 통영세관, 삼성, 대우조선 및 한국해양구조협회, 민간구조대 등 24개 유관기관 및 협회등이 참석해 기관별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