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석

지난해 대한민국의 세계경제 순위는 1인당 GDP 2만8천 달러로서 11위였으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의 2015년의 국가경쟁력은 144개국 중에 26위를 차지했으며,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는 58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삶의 질이 높은 이유로 덴마크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으로 10위에 포진한 북유럽이 아시아나 아메리카에 비해 대체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제시와 마찬가지로 한국사회는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싸인이 각 종의 상업으로 거리를 유혹하지만 현실과 실상은 3년이면 전체 사업체의 절반정도가 경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하고 처절한 생활가운데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직업의 경우에도 누가 돈을 많이 번다더라는 등의 말이 있지만 실지로 가장 안정된 직장의 대표적인 곳이 공무원이다. 공무원이라 함은 행정부의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나 경찰공무원뿐만 아니라 입법부·사법부 등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경력직과 특수경력직 등 공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도 100세 시대를 맞았으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장수의 축복이 오히려 재앙일 수 있다. 또 수명은 늘어나고 은퇴는 빨라지는데,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으나, 공무원은 안전한 노후준비에서도 인생의 보람을 느낄 만큼 안정된 직장이다.

2014년의 인구보건복지협회와 2014년의 세계인구 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의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자는 85세이고 남자는 77세이며, 또 2014년 우리투자증권의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평균 은퇴연령이 53세이나, 공무원은 만60세로서 다른 직장에 비하여 정년에서도 안정되어 있다.

2014년도 고용노동부 잡코리아의 직장인 퇴직급여 인식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52.6%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잘 준비되어지는 직군이다.

이제 한국도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은 60세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정작 소득이 없는 60세부터 소득이 없는 40년을 일반인들은 은퇴가 곧 빈곤이지만, 연금의 수령 면에서도 고령층에 속하는 55세~ 79세의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고령자의 공적 연금 수령자는 34.8%로서 월 평균 39만원임에 비하여 특별한 흠이 없이 퇴직한 공무원들은 거의 200~300만원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2012년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남자는 32세, 여자는 29세에 결혼하여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 기간은 약 45년이며, 특히 100세 시대에 우리나라 여성들은 배후자를 먼저 보내고 평균 10년을 홀로 살아야 하니 더욱 노후준비를 잘 해야 하나 일반인들은 노후준비가 태부족인데 비해 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이 연금으로 안전한 미래가 준비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공무원들은 국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 주어야 하나?

다른 직업에 비해서 위험성이나 안정성에서 유익하거나 퇴직 후의 연금 등에서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많은 젊은 층이나 중장년층에게 선망하는 직업군으로 우선순위에 손꼽히고 있다.

인생을 지혜롭게(wise) 살아간다는 것은 살면서 일을 하며(working), 연금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insurance annuity), 후일을 위해 저축을 하며(saving), 퇴직 후의 인생을 즐긴다(enjoy)는 원칙에 가까운 삶의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직업군이 바로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경제 11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나 아직은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행복지수가 그 수준만큼의 위치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비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한 행정 시스템과 공무원이 국민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직업의식을 가지고 대민행정에 최선을 다해준다면 국민은 “갑질”에 따른 “공무원 징계규정”을 생각하기보다 공무원에게 더욱 감사하게 될 것이며, 행복지수와 국가 경쟁력 또한 더욱 높아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