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둔마을 어버이날 행사 올해는 노인관광으로!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하둔마을은 효도잔치를 해왔다. 올해는 노인들이 어버이날 행사를 지양하고 노인관광을 가자고 해 이장(옥태명) 노인회장(신수동) 부녀회장(윤동자) 청년회장(유춘근)을 중심으로 노인관광을 가기로 했다.

우리사회에 전통적으로 효는 한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도덕이며 윤리이다. 어버이 은덕에 감사드리는 기념일이 제정된 배경은 사회적 변화와 관련이 깊다. 유교적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면서 우리 고유의 어버이날로 발전하게 되었다. 1973년부터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하는 어른, 노인들을 공경해야 하는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기념일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버이날이 제정된 초기에는 이날을 전후해 일주일 동안을 경로주간으로 정하여 양로원과 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경로주간이 폐지되고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전통미덕을 기리는 날로 매년 5월 8일로 지정되어 있다. 점점 도시화되고 핵가족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경로사상을 되새기고 범국민적인 효 사상을 앙양하는 기념일이다.

하둔마을 노인관광은 4월 26일 관광버스 3대 정도로 채비를 하고 있다. 어버이날에는 자녀들이 부모님, 조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를 전하고 그와 함께 선물이나 편지 등을 함께 드리기도 한다.

이 때 쯤이면 문득 이런 말이 생각이 난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부모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준 은혜, 해산 때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을 먹여 기르는 은혜,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해 주시는 은혜,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당하는 은혜,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의 10대은혜)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러한 서술은 생리학적 측면에서 보아 매우 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 밖에 효경(孝經)이 효(孝)를 강조한 데 비하여, 이 경전은 은혜를 강조하고 있다. 이글을 읽어 본 하둔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분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부모님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장에게 연락을 해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조그만 성의가 여러곳에서 십시일반(十匙一飯) 보탬은 많은 도움이 되어서 부모님들이 모처럼 하는 나들이 노인관광이 즐거움 가득하여 봄의 꽃 향연과 자연의 숨소리를 들으며, 즐거운 나들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따뜻한 여러분의 옷깃을 여미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의 옥태명 010-8537-4883 계좌번호 하둔마을회 농협 351-0687-18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