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지난 23일 능포 양지암공원에서는 각계각층의 내빈과 시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양지암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제9회 양지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희경)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능포 농악대 길놀이가 흥겨운 잔치의 시작을 알렸고,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과 능포초등학교 사물놀이 공연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와 같은 체험행사가 줄곧 이뤄졌으며 어린이 사생대회에서는 능포, 장승포, 마전, 내곡, 아주 초등학교 학생 150여 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그림솜씨를 자랑했다.

또한 윷놀이, 투호, 양지암 산책로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참석한 시민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신채근 명예추진위원장인 능포동장은 "양지암축제를 통해 능포동 기관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참여, 동민들의 단합된 힘과 위상을 보게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거제시의 대표 축제이자 명품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