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의 본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28일 오전 10시 거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실무 관계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를 대비해 조선업체와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지역단위의 고용안정 및 기업지원 대책 등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2'와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STX조선 등 중형조선소 3곳의 인력담당 부서장이 참석한다.

경남도 역시 미래산업본부장을 비롯해 고용정책단장,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하고 여기에 도내 시·군 조선해양산업 업무담당 과장, 통영노동지청 통영고용센터장,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도 자리한다.

경남도는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안정화 및 기업지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고 각 시·군에서는 지방세 감면·유예 방안과 함께 구조조정에 대한 지역 현안 등 대정부 건의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남테크노파크는 조선해양산업 위기실태 및 극복에 대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조선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준비하는 등 도와 시·군, 유관기관 모두가 위기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실무관계관 대책 회의를 통해 논의된 대책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조선해양산업의 회생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