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정수만)는 지난 11일 거제소방서 장승포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소방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본관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화재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훈련을 시작하였다. 교내 교직원들로 구성된 직장자위소방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화재경보 발령과 119 신고, 학생들의 건물 밖 대피 유도, 초기 화재 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중요 문서 반출을 신속하게 수행했다.
  화재발생을 가상해 연막탄을 피워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학생들은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이용해 신속하고 질서 있는 모습으로 운동장에 대피했다.

곧이어 소방차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소방호스로 본관 건물 3층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훈련을 위해 야외에 실제로 피운 불을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했다.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시에는 학생들에게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날 소방안전훈련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환자이송 및 소방호스도 사용해보고, 소방차와 응급구조대도 도착하여 훈련이었지만 실제처럼 느껴졌다.”면서 “이렇게 훈련을 해보니 불이 나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만 교장은 “오늘 훈련은 익숙한 환경에서 가상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훈련에 임했겠지만 주위 환경을 모르는 곳이나 집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많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집에 있는 소화기 작동법을 익히고, 오늘 배운 내용을 부모님에게 알려드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화재 사고의 대응 능력을 키우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