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신 전 의장

오랫동안 공석 중에 있는 거제관광개발공사 사장을 선발하기 위한 거제관광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13일 재구성 돼 첫 이영신 전 거제시의회 의장을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출 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거제시의회가 추천한 이영신(전 거제시의회 의장), 김두환(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정우건(전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교수), 거제시가 추천한 문종균(전 신현읍장), 김종수(농협중앙회거제시지부장), 그리고 거제관광개발공사가 추천한 유수상(전 거제시의회 의원/ 현 개발공사이사), 박경삼(서울종합예술대학 교수/현 거제광광개발공사 이사)로 구성했다.

이 위원장은 직전 추천위원회에서도 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주 중 사장 임용 대사장자 모집공고를 내고 사장의 선임절차에 들어가며, 원칙적으로 응시접수자는 명단을 공개키로 하돼 응시자 본인이 굳이 공개를 거부할 경우에는 비공개 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이 원하면 비공개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공사의 사장으로 응모하는 사람이 자신의 응모사실을 비공개함으로 해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여 전부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사장 모집공에 의하면 사장으로서의 자격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가. 4급 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사람
나. 상장기업 또는 등록기업에서 상임임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사람
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상임임원으로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라. 그 밖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라'항이 좀 아리송하다.  상임이사의 모집공고에는 '그 밖에 상기 사항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으로 정해놓았는데, 사장의 모짐공고란에는 '그 밖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으로만 되어 있어 임원추천위원회의 판단기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대조적이다.

이 부분은 추천위원들이 임의적이거나 재량권을 확대해석할 개연성이 있어 주목된다.
<아래는 지난 2014년 7월 사장 모집 공고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