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종합 <사설>"거제시, 도고헤이하치로 친필전승비 왜 공개를 거부하나?" 광복 60년 맞아 역사적 재조명 필요하다 2005년 08월 15일 (월) 00:00:00 거제타임즈 webmaster@geojetimes.co.kr &lt;P&gt;얼마전 모 방송국의 기자와 어느 대학교수가 거제시청 창고에 보관 중인 도고헤이아치로 일본제독의 <br /> 러일전쟁 승전기념친필승전비 탁본을 뜨기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가 거절 당했다며 거제시가 왜 이를 거부하는지 <br /> 알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는데 이번에 &amp;nbsp;어느 기자가 이 비석의 공개를 요청했다가 거제시로 부터 거부 당했다고 하는 기사를 썼다.&lt;/P&gt;<br /> &lt;P&gt;그러면서 이기자는 &amp;nbsp;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남긴 식민통치의 잔재물을 마치 자기들 것처럼 여기는 행동을 비난했다.&lt;/P&gt;<br /> &lt;P&gt;이에 거제시의 &lt;/P&gt;<br /> &lt;P&gt;러일전쟁에서 러시아 발틱함대를 무찌른 일본에서는 군신(軍神)으로까지 추앙받는 인물인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해군제독이 남긴 <br /> 친필승전비를 보관하고 있는 거제시청은 이 비석공개를 거부했다.&lt;/P&gt;<br /> &lt;P&gt;&quot;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 유물 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quot;&lt;/P&gt;<br /> &lt;P&gt;가뜩이나 도내 시민단체들이 인근 통영군에 있는 일제시대 터널의 이름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연상시키는 <br /> ‘태합굴’이라 하여 이를 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거제도에 있는 다른 일제승전비를 철거할 것과 보존하자는 양측이 싸우는 마당에 이를 취재하려던 <br /> 이씨의 요구가 껄끄러웠던 것이다.&lt;/P&gt;<br /> &lt;P&gt;실제로 1980년대 거제군수가 일본측의 자금지원을 받아 도고의 승전비를 보수하려던 것이 들통나 사임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바 있어 노출자체를 <br /> 조심스러워하는 거제시의 입장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바가 아니다.&lt;/P&gt;<br /> &lt;P&gt;그러나 도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설이나 유물을 지방자치단체장이 마치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행태나 일제 잔재의 유물이 해방 60년을 <br /> 맞아서도 고스란히 아무렇지도 않게 남아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lt;/P&gt;<br /> &lt;P&gt;&lt;BR&gt;&amp;nbsp;&lt;/P&gt; 거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 거제타임즈(http://www.geoje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