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 탑포마을 입구에 2000여평 금개국 꽃밭이 조성돼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란색 꽃물결을 일으키는 금개국 꽃밭은 길 건너 바다에서 일렁이는 잔잔한 은색 파도와 초록의 대섬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시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데는 탑포어촌계(계장 김갑종)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탑포어촌계원들은 건설폐기물이 적재된 상태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잡초가 우거진 국유지를 깨끗이
정비해 금개국 꽃물결이 일렁이는 꽃밭으로 조성했다.

평소에도 탑포어촌계원들은 조를 이뤄 마을 주변과 해안 일대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탑포마을은 항상 깨끗한 해안마을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거제관광의 황금라인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탑포마을은 깨끗한 환경과 금개국 꽃밭 조성을 통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