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초등학교(교장 엄태철)에서는 6월부터 월요일마다 30분 중간 놀이 시간을 이용해 학부모회 놀이 동아리(회원 38명)에서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돈가스놀이등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작은 움직임이 내곡초등학교에서 불고 있다. 학부모회 놀이동아리에서는 시간이 생겨도 놀거리를 못 찾아 휴대전화를 들고 있거나 컴퓨터 오락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어릴 적 부모님들이 해오던 놀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로 하였다. 4월과 5월에 여러 가지 놀이들을 모아 놀이방법을 정리하여 소책자를 만들고 6월 첫주와 둘째 주에는 학생들에게 그 놀이를 가르쳐 주었다. 학생들은 중간놀이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배우며 즐거워했다. 놀이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뭘 하나 해서 가 봤는데 너무 재밌는 놀이들을 많이 가르쳐줘서 요새는 학원을 마치고 아파트에서도 친구들과 학교에서 배운 놀이를 하면서 논다.”고 말했다. 놀이 동아리에서 학생들에게 놀이를 가르친 학부모는 “놀이를 배울고 익힐 때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찾아가는 작은 출발점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