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김원덕)는 15일 오후 경북 김천 소재 본청 강당에서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교육자인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초청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의 이해’란 주제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김덕만 전 대변인은 “더치페이(각자내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부정청탁금지법은 전통적으로 집단과 체면을 중시하면서 발달한 온정 연고주의적 부패 친화 패거리문화를 청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변인은 “취업청탁이든 인사청탁이든 제3자 청탁풍조가 만연된 현실을 능력 중심사회로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소득이 높고 고루 잘사는 싱가포르나 핀란드 스웨덴 같은 청렴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김 전 대변인은 최근 청탁금지법이 농산물 등의 소비감소로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뇌물로 인한 사회적 비용보다 투명성과 개방성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훨씬 크다’는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수출 등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