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거제저널

30대 음주 후 귀가하다 사고...고의사고 아니다 주장
조선협력사에 근무하는 30대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음식점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갈가던 행인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일부가 크게 파손됐다.

119구조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52분께 거제시 옥포동에서 김 모(36. 능포동)씨가 운전하던 i30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음식점으로 갑자기 돌진해 출입문과 외벽을 충격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길 가던 행인 A(여.24)씨와 여학생 B(18)양이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대우병원과 맑은샘병원으로 후송 돼 치료를 받고있다.

김 씨는 이 사고로 인해 차체에 끼여 빠져 나오지 못하다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구출된 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식당에는 차량 돌진 직전 손님들이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다행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 씨는 거제지역 모 조선협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최근 월급이 늦게 나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알콜 농도 0.18%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목젹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