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거제 실내 체육관에서 거제태권도협회장기 초, 중, 고 태권도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경기장 이외에 몰린 곳이 한 군데가 있었다. 그 곳은 경기장 입구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를 위한 이벤트 장이었다.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를 시술해주고 있는 사람들은 경남산업고등학교의 학생들이었다. 경남산업고등학교의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였다. 취업동아리 ‘바디페인팅과 손톱공주’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은 정규 교육 과정의 전공 수업 이외에도 방과후 수업을 통해 실력을 가다듬었다. 학생들의 노력은 성공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메신저와 게임 캐릭터, 그림들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은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학생들의 출전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은 손톱관리와 네일아트 시술을 받았다. 네 시간가량 이어진 봉사활동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만족을 주며 성공리에 끝났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남산업고등학교 2학년 박성환 학생은 “처음 준비해보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나의 시술을 받고 만족하며 웃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학교를 다니며 배운 것들이 정말 유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 노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실력으로 또 다른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