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조길영)는 24일 사량면사무소에서 119시민산악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악 구조·구급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19시민산악구조대는 도서지역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구조·구급대의 현장 도착에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는 사량도 지리망산에서 인명구조활동은 물론 산악안전사고 예방홍보, 산불예방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그동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산악구조대원 51명과 소방공무원 10명, 사량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산악구조대 위촉장 수여, 소방서장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또한 산악구조대원을 대상으로 119비상구급함 사용법과 이를 이용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안전산행 수칙 등 기초 교육도 실시했다.

조길영 서장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한곳인 사량도 지리망산은 연평균 4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지만 도서지역의 특성상 인명구조활동을 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며 "시민산악구조대가 부족한 소방력을 보조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