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태풍내습과 하절기 기습폭우, 강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장기계류선박․감수보존선박․방치선박 등 관리주체가 불분명하고 해양오염의 개연성이 높은 선박의 소재를 파악하여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장마 기간 중 통영시 무전동 해변공원에 장기 계류되어있던 선박, A호(29톤, 장기계류선박)로부터 선저폐수 약 2.5㎥가 유출되어 주변 해상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킨 사고가 발생하여, 통영해경에서는 12명의 인원이 1척의 선박을 동원, 유흡착재 80kg을 사용하여 신속히 방제 작업을 실시 폐기물 총 2.38톤을 수거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 배경은 많은 비로 인해 장기 계류되어 관리가 소홀한 선박의 기관실에 물이 유입되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영해경에서는 관할 시․군에 광범위하게 소재한 장기 계류선박 등의 전체적인 소재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폐유 무단 방치 △기관실 선저폐수 △연료탱크 유류 적재량 등을 정밀 조사하여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장기계류선박 등의 정확한 소재파악과 관리를 위해 관할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와 공동대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통영해경에서는 하절기 태풍, 기습폭우, 강풍 등 자연 재해로부터 장기계류선박 등의 해양오염원을 중점 관리하여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