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석 관리팀장

독일의 폭스바겐은 독일의 국민차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였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배기가스 조작 파문은 폭스바겐의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 차량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5.7%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전 세계적인 매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배상금, 리콜비용 등으로 인해 최대 86조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는 기업의 청렴과 윤리경영이 무너져 불법행위에 이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폭스바겐 사태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부정부패로 인해 기업이 신뢰를 잃는다면 하루아침에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험난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더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 경영이 절실한 시대다.

글로벌 시대, 이제 윤리경영은 자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각국의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은 기업에 높은 수준의 윤리 관념을 요구하고 있고 적극적인 의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불매운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윤리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생존의 필수적인 요건이다.

국민 건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K-water는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의식 함양을 통한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관리단별로 청정리더를 임명해 청렴윤리관리체를 구성하고, 청정리더들은 수시로 현장을 순회하며 부패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청정리더 주관의 청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청렴의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공사, 용역 발주 등 업무와 관련된 외부 고객들에게 청렴해피콜과 청렴엽서를 제공해 계약 시작부터 준공까지의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청렴성 확보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K-water 임직원들은 깨끗한 물에 미량의 불순물이라도 섞이면 사람이 마실 수 없듯이 아무리 사소한 부정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폭스바겐 사태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고, 고객의 신뢰를 되돌리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그만 부정부패도 용납될 수 없다. 건강한 물을 공급한다는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정직하고 청렴한 K-water가 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