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는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수재민 피해복구비에 대해 '일시금으로 선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사유시설피해복구비의 선복구 후지원에 따른 수재민의 불만해소 대책을 세우고, 지금까지 사유시설에 대한 복구비 지원은 선복구·후지원 원칙으로 운영해 왔는바, 태풍 피해 수재민에게는 복구비를 "일시금으로 선지원"하고, 수재민이 필요시 동지원금을 타업종으로 전환자금으로도 활용 가능토록 개선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재해지역선포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행정절차로 인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복구지원의 절차 간소화 등 행정시스템 개선책 마련 필요하다고 보고,  사망·실종자 위로금, 이재민 구호비, 생계지원비, 침수주택수리비, 가옥침수,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위로금 등은 중앙에서 기지원한 예비비, 특별교부세 및 시도 재해구호기금에서 긴급지원하여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도모토록 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시군구의 공식적인 피해확인 이전이라도 사진촬영, 이장확인 등 최소한의 조사만 완료되면 "선지급·후정산"방식으로 즉시 지급토록 하였다.
 
특별재해지역 지원관련, 공장·병원·일반상가 등은 재해대책법상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주민반발이 크다는 지적(지역언론)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고 지적하고,  자연재해발생시 사유재산피해는 피해당사자(방재책임자)가 복구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택·농경지 등 생계유지와 직결되는 일부 시설피해에 한하여 사회구호적 차원에서 복구소요액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공장·병원·일반상가 등의 경우는 최저생계유지와는 무관한 시설로 보아 국고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기업의 재기지원차원에서 지역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한 특례보증지원과 기업은행에서 긴급대출지원자금의 신용대출지원 등 금융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