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교육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원순련(전 국산초등학교 교장/거제대학교수)씨가 거제시청 민원실에서 개최했던 시화전 작품 일부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기증했다.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부터 퇴임 이후까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후배들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해 오는 등 후학양성을 위해 남다른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원 전 교장은 문인으로서의 지역문화예술 창달에도 남다른 정열을 쏟고있다.

이같이 원 전 교장은 교직생활 중이나 퇴임 후에도 끝없는 열정으로 지역사회 문화봉사와 후진양성에 온 정성을 쏟아 붓고있어 거제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존경받은 교육자상으로 떠올라 있다. 

특히 원 전 교장은 자신의 모교로 거제지역 전통 사학인 해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 하면서 대학진학을 앞둔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수도권 유수대학에 견학을 주선하는 등 대학분위를 체험토록 했다.

자신이 고교시절 그토록 원했던 대학진학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당시가 생각나 후배들에게는 좌절이란 아픔이 아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이와함께 원 전 교장은 재직 중에도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희망을 심어 준 선생님으로 추천돼 교육부로부터 '훌륭한 교사'에 선정, '5월의 스승'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