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원진실) '병아리마술단'은 지난달 25일 조라어린이집(원장 김선혜)에서 첫 마술공연을 실시했다.

병아리마술단은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 복지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70~80대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된 노인마술단이다.

어르신들이 마술을 배우고 익혀서 순회마술공연을 하며 자기효능감 향상과 노인사회참여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병아리마술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전문마술강사에게 열심히 마술을 배워 다양한 종류의 마술교육을 습득했다. 그리고 그 첫 결과물로 조라어린이집에서 마술공연을 실시했다.

마술단의 공연을 보며 어린이집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술실력에 박수를 보냈으며,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집중해 공연을 관람했다.

마술단 이오봉 단장은 "마술을 시작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지도해주신 강사님, 복지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방준배 단원는 "오늘이 내 인생의 중요한 추억 한 장으로 남을 것 같다. 오늘을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마술실력 향상을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안성철, 박문숙 강사는 "오늘 마술공연에 만족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찾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마술단이 되었으면 한다. 함께 열심히 연습해주셔서 고생많으셨다"고 전했다.

병아리마술단은 이번 첫 공연 이후로도 마술교육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심어주기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에 마술공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