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거제요트학교장

지난 7월 30일~31일 2일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만에서 개최된 제19회 거제시장기 전국 윈 드서핑선수권 대회 및 제17회 전국 종별 학생 윈드서핑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대회는 “바다로 세계로”행사에 맞추어 개최되었는데 대회 참가는 100개 팀 140여명에 동반가족 포함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해와는 달리 방학기간과 휴가기간을 이용해 실시했는데 날씨가 무더워 선수들이 상당 히 힘들어 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일정대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거제 출신인 이태훈 선수가 3회 올림픽 출전과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일정과 겹쳐 학생 선수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거제시장기 전국윈드서핑 선수권대회와 종별학생 윈드서핑선수권대회를 통해 발굴된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본 대회가 전국에서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김병원 거제요트학교장은 평가했다.
지세포만은 날이 갈수록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로 알 려져 있어서 많은 요트, 윈드서핑 매니아들이 매년 거제도를 다녀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윈드서핑카이트연맹은 순조롭게 통합이 이루어져 타 종목보다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 때 지세포만을 찾았던 선수, 동호인, 가족들은 ‘전국에서 제일 좋은 거제요트학교를 중심으로 훈련과 대회를 개최하기에 좋은 조 건을 갖추고 있어서 전국의 많은 선수들이 훈련장소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경기대회 때마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과 동네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안전기원 굿 한마당을 펼쳤는데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식후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우리지역 출신인 전문 MC인 조유정 가수의 사회로 진행된 선수환영의 밤과 주민위안 잔치는 전국에서 온 선수, 동호인, 가족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새로운 분위기로 발전했다.

선수들을 수용할 숙소가 준비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주변의 펜션, 호텔 등 숙박시설이 없어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그리고 선수, 동호인, 가족들이 쉴 공간인 카페테리아도 준비 되어있지 않아 슈트를 입고 밖으로 나가서 일을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했다.

서울서 온  K고문은 본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를 지적하였지만 “학생들의 숙소와 카페테리아는 왜 준비가 안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핀잔을 주었다,

빠른 시일 내에 카페테리아 운영과 숙소를 완벽하게 갖추어 ‘전국의 선수들이 동계 합숙훈련 장소와 국가대표선수 훈련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기를 흔들고 있는 권민호 거제시장

부산에서 온 P씨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지세포 관광 유람선의 협조로 대회 개최와 유람선 운행에 큰 차질이 없었던 것도 사전 협조와 조율 덕분이라 생각한다.’ 면서 통영 해양안전서 지세포 출장소 임직원과 지세포 관광 유람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달라고 했다.

특히 일운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협회 관계자들과 의논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협조 해준 부분에 대회 본 대회 준비위원장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깨끗한 주변 환경 정리를 위해서 관계공무원들과 거제시청 본 대회 담당 부서에서는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토, 일요일 없이 선수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는지 찾아서 도움을 준 부분에 대해 서울의 KBS 탤런트 정운용 고문은 전국 대회를 많이 다녀 보았지만 ‘시청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준 부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 았다.

또한 거제시요트·윈드서핑협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 대회에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도 서일준 국장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개회식에 직접 참석 전국에서 온 선수, 동호인,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와 거제시에 머무시는 동안 서퍼간의 우정과 아름다운 추억을 듬북 담아가서 다시 찾아 줄 것 을 당부 격려 해 주었다.

지세포만은 경기수역이 가까운 곳이라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사진 촬영이 가능해 사진작가인 지역의 L씨는 경기 장면이 물위에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형상으로 너무 그림이 좋다고 하면서 다음 대회 시에는 ‘사진 전시회와 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전국의 사진애호가들도 불러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주었다.

 폐회식 직전에는 시·도와 클럽의 명예를 걸고 5명의 선수들이 팀 레이스를 펼쳤던 단체전은 해양문화관, 지세포 관광 유람선, 씨월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흥미로운 선의의 경쟁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