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장비 등이 필요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에 편승해, 청소대행업체마져도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수거치 않고 장비를 동원해 소각하고 있는 모습. 대기환경오염은 물론 기업의 도덕성마져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한다. 굴삭기를 이용해 불속으로 쓰레기를 집어 넣는 모습도 가관이지만 옆에 세워둔 덤프트럭과 쓰레기 수거함은 왜 그 곁에서 함께하고 있는지...

확인을 요청한 거제시환경관리과 직원은 대행업체인 태성기업에 확인하니 사실임을 인정했으나 태우기 시작할 때는 주민들도 있었다면서 변명하기에만 급급하다. 태풍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니 그만 눈감고 지나가잔다?!

거제의 환경을 거제시 환경담당직원들도 외면한다면 거제시민들은 어디에서 환경권을 찾을 것인지?(9월25일 오전 10시 45분께. 장목면 흥남해수욕장에서 촬영 박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