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무장관 퇴폐 안마 접대 논란>

대만의 위정셴(余政憲)  내정부장(내무장관)이   성적인 안마 서비스를 받았으며 그 비용을 사업가인 친구가 지불했다고 대만의 인기  잡지가 보도해 또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만 언론이 가장 논란 많은 각료로 지목하고 있는 위 부장은 여자  안마사들이 성적인 마사지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발소를 단골로 이용해왔다고 홍콩에서  발간되는 인기 잡지 '일주간(壹週刊)'의 대만판인  '대만일주간(臺灣壹週刊)'이  24일 보도했다.

    위 부장은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단골 이발소 길 건너편 빌딩내에 있는, 응접실 등을 갖춘 스위트룸에 들어가 성적인 안마를 받았으며  친구 사업가가 비용을 지불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이에 대해 위 부장은 정기적으로 안마 서비스를 받는다고 시인했지만  섹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기자들이 '대만일주간'의 보도에 대해 확인해달라고 요구하자 "내가 받는 안마는 시간이 짧고 평범한 안마이며,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위 부장은 각료로 취임한 후 잇단 논란에 휩싸여 왔다. 경찰관들이  위  부장의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가도록 위 부장이 지시했다는 보도로 그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는 이에 대해 경찰관들이 아주 드물게 또 자신들이 편리한 시기에 아이들을  학료로 데려간 적은 있다고 시인했었다.

    위부장은 경찰에 범죄 증가율을 제로로 만들어라고 지시해 경찰이 범죄  사건들을 은폐하도록 강요하는 꼴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며, 그의 전(前) 경호원은 살인  혐의로 수배중이며, 또 다른 전 경호원은 갈취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