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총 9건의 배수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폭우로 인해 통영시 관내에 가옥 침수는 물론, 비닐하우스, 북신동 저지대 다중이용업소, 선착장 목선 등이 침수됨에 따라 총9곳의 현장에 출동하여 158톤 가량을 배수했다.

특히 경남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사량도(290.5mm) 침수피해시 사량면 전담의용소방대 박철석 대장 등 10명은 침수지역의 노약자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자체 보유중인 양수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 5채에서 약50톤 가량을 배수했다.

지역사정에 밝은 사량면 전담의용소방대원들은 주요침수지역의 배수경로 확인 등 피해지역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신속한 복구활동을 펼쳐 폭우피해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