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30일 특수선 부문(방산) 분할 및 인력 축소, 무급휴직제 실시 등이 담긴 경영정상화 계획 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초 확정한 구조조정안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서 같은 개념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대우조선해양의 주권에 대한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와 관련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경영정상화 계획 주요 내용은 ▲영업지속성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 등으로 구성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지속성을 위해 물적 자구계획으로 비핵심 자산 및 사업정리, 국내외 자회사 매각, 생산능력 축소, 특수선 사업부문 분할 등을 추진한다.

인적 자구계획으로는 인력 축소 및 효율화, 임금체계 합리화, 무급휴직제 시행안이 담겼다.

재무건전성을 위해서는 채권단 협의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원가절감으로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감사위원회 기능 및 내부감사기구의 역할 강화 등 경영투명성을 위한 개선책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