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한창일)는 지난 8일(토)과 9일(일) 양일간 직원 및 봉사원들과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에 따른 침수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8일(토)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문산의 피해농가에서 직원 및 봉사원 10명이 낙과 및 과수원 복구작업과 더불어 비닐하우스 복구, 폐기물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9일(일)에는 서울지사(42명), 전북지사(82명), 강원지사(42명)에서 지원된 적십자 봉사원 및 직원들과 경남지사 적십자 봉사원 및 직원 79명, 총 245명이 협력하여 경남 밀양시 일원에서 침수지역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각각 밀양 하남읍, 청도면, 무안면 농가로 배치되어 비닐하우스 설치 및 폐비닐 수거, 쓰러진 벼 세우기, 낙과 수습 등에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구호활동으로 도움을 받은 무안면의 한 농민은 “갑작스러운 태풍 피해를 어떻게 복구를 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적십자 봉사원들이 멀리서 오셔서 내일처럼 도와주시니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