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구치소(소장 박민호)는 14일 수용자들에게 연극 '삼총사'를 관람토록 했다.

이번 연극 공연은 정부3.0사업인 찾아가는 서비스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후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 '극단청년극장' 주최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계층을 문화예술단체가 찾아가는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수용자들은 연극 '삼총사'를 통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기도하고, 되돌리길 바라며, 항상 시간과의 싸움에 지쳐 있는 수용자들이 공연을 보는 60분만큼은 연극을 보면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은 서로에게 차갑고 매몰차지만 그 이면에는 진한 연민을 느낄 수 있어 수용자들이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10년만에 공연을 봤다는 수용자 김○○는 "부모님 탓, 집안 탓 을 하며 성공을 위해서 무리하게 달려가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공연을 보고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 여유를 가지고 지금 이 시기를 인생에 전환점으로 삼아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통영구치소는 앞으로도 수용자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하며 심성을 순화시키는 문화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