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교육장기 초·중학교 축구대회(10월 28일-29일)가 거제 스포츠 파크 및 고현중학교에서 개최된 가운데, 양지초등학교(교장 김용규) 축구부가 매 경기 치열한 접전 끝에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28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신현초, 중앙초와의 예선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력으로 승리한 양지초 축구부는 29일 고현중학교에서 열린 국산초와의 4강전 경기에서 2:0 승리하였고, 대망의 결승전에서 계룡초등학교와 맞붙어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2대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4:1 승리하여 거제 교육장기 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극적인 경기 진행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이 계속되었다. 전날 체력소모가 컸던 예선전과 8강전 경기 후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승전에 임하였고, 양지초 축구부는 후반까지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 한 골을 넣었고, 여세를 몰아 후반전 종료 몇 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을 터트렸으며, 연장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에서 4 : 1이라는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훈련의 성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6학년 민강민 학생은 “최우수상트로피를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6학년으로서 학교를 빛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지초등학교는 축구부 육성 외에 교기로 지정된 에어로빅체조 등 꾸준하게 선수 육성에 힘을 쓰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3여년에 걸쳐 전국소년체전에서 세 번의 금메달을 획득한 학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