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봉사단체 회원들은 이날 도배(방 2칸)와 실내외 청소, 시멘트 타설 작업, 세면장 수리 등을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용 회원(GR 가람씽크 대표)은 아이들을 위한 책상 2개를 별도로 제작해 후원키도 했다. 봉사자들을 정기 후원하고 있는 '충무김밥 한일집'도 김밥 20인 분을 후원했고, 옥춘금 회원(둔덕횟집) 도움으로 신한벽지(대표 김형호)에서도 벽지 상당량을 후원했다.

두 단체는 이날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봉사 필요 사안들도 꼼꼼이 살펴 사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무지개빛사람들 양 현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주말 공휴일을 반납한 채 봉사에 나서주신 저희 회원들과 거송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힘들 때일수록 더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단체가 되자"고 말했다.

'무지개빛사람들'은 지난 2000년 발족돼 여러 직종에서 일하는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분기별 주거환경개선 봉사와 함께, 복지시설 '콩이네집'과 한부모 및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매월 후원 중이며 비정기 후원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송로타리클럽'도 단체 결연을 맺고 합동 봉사와 후원을 함께 하고 있다.

4월 봉사는 봉사처 섭외와 추천을 해오고 있는 '노인통합지원센터'를 돕기 위해 이전 사무실 도배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