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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거제 헬스장 여성 탈의실 불법 촬영한 30대 트레이너 '덜미'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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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27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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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한 헬스장에서 근무하는 30대 트레이너가 여성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사실이 발각됐다.

거제경찰서(서장 하임수)는 27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헬스장 트레이너 A(3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근무하던 헬스장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바로 옆에 있는 여자탈의실에서 여성 회원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A씨의 여자친구가 우연히 A씨 휴대전화를 살펴보던 중 불법 촬영된 영상을 발견해 지인에게 알려주면서 촉발됐다.

이후 지난 2월 지인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이때는 이미 A씨가 휴대전화 저장기록를 삭제하는 등 주요 증거를 모두 없애버린 후였다.

경찰은 구두 진술 외 별다른 증거가 없는데다,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A씨 근무처와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등을 집행하느라 10여 일이 지난 후에야 A씨를 조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고발장 접수 직후 곧바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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