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늘어나는 선박 육상건조 공법의 효율성을 위해 900톤급 크레인을 핀란드에 최근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크레인은 핀란드 크레인 제조업체인 ‘KCI 코네크레인스’에 발주됐으며, 발주가격은 1800만달러로 내년 11월에 인도된다. 이 골리앗 크레인 높이는 100미터, 폭은 148미터고, 800톤 무게의 선박 블록을 들어올리고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거제조선소 도크 2기에 골리앗 크레인 2대가 운영중”이라며 “최근 넘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골리앗 크레인 1대를 발주했다”고 말했다.

KCI 코네크레인스사는 우리나라에 이미 대한조선과 성동조선에 두 기의 크레인 설비의 설계와 구성품을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