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거제 둔덕면에서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11시 18분 거제시 둔덕면 화도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접수, ㄱ씨(54, 여, 함안)를 구조해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사고 당일 일행 2명과 이날 정오께 화도에 입도해 저녁식사를 했다. 이 후 산책 중이던 일행이 선착장에 있던 ㄱ씨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다시 혼자 산책을 하다가 그 자리로 와보니 소지품만 있고 ㄱ씨가 보이지 않자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통영구조대를 보내 오후 11시 31분 현장에 도착, ㄱ씨를 발견한 후, 의식 및 호흡이 없는 ㄱ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구조대 보트 이용 동호항으로 이송했다.

ㄱ씨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통영해경은 일행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