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3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담당공무원, 경찰 등 20여 명이 모여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특이민원 발생 시 위험에 노출된 시민과 담당공무원을 보호하고 직원별 역할을 명확하게 해 체계적으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폭언 발생 시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녹음·촬영 실시, '비상벨'을 이용한 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및 인접민원인 대피, 청원경찰과 연계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모의훈련을 통해 CCTV, 비상벨 위치 파악 및 정상작동 여부와 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신속 출동 협조체계를 확인해 2차 피해를 줄여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변광용 시장은 "2021년 국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추진방향을 도모하는 만큼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과 타 민원인을 보호해 안심할 수 있는 민원실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