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와 베트남의 한·베 산업기술대학교(총장 호반땀)는 지난 13일 양교 총장의 참석하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양승주)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거제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E-7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뿌리과정(조선기술과)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대학 중에 외국인 대상 E-7 비자 취득을 위한 뿌리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대학은 7개뿐이다. 

한·베 대학교는 뿌리과정 학과 및 한국어에 관심 있는 우수한 베트남 학생을 선발하며, 거제대학교는 선발된 학생들을 기초 한국어 교육부터 취업활동 및 E-7 비자 취득까지 양질의 교육과 지원을 하게 된다.

조욱성 총장은 "양교의 협력 하에 교육받은 전문 인력은 한국에서의 취업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조선 산업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베 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교가 서로 협력하여 상호 발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베 산업기술대학교는 1998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베트남 무상원조사업으로 설립됐으며 호치민 주석의 고향인 응에안 성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