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15일 학생 15명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직접 환경 강의를 하고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직접 지도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지구사랑 성포 1004 동아리 학생 15명이 지난 1일 지구시민연합 경남지부 소속 강사로부터 환경 강의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지도를 받은 것을 바탕으로 각 학급별 2~3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원들이 스스로 강의 준비해 자신의 학급에서 환경 강의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지도했다.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전해주었고 소중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으며 착한 미생물이란 별명을 가진 EM과 친환경 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보는 재미있는 체험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교사는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강의만 듣는 형태에서 직접 강의를 해보면서 지구 사랑의 마음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었고 같은 눈높이에서 강의를 하는 친구들의 강의가 친숙하고 재미있어서 강의 듣는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환경 강사로 활동한 3학년 학생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지구 환경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지구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꼈다. 학급 친구들이 강의를 잘 들어주어서 고맙고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