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만철)의 학생 2명이 올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 1차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이란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경쟁시험을 거쳐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제도다.

3학년 두 학생은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의 전형 중 각각 세무와 일반행정 분야에 합격했다. 합격 소식은 품격 있고 창의적인 상업·정보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미래사회에 당당하게 살아남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노력한 결과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1차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을 위해 12월에 있을 2차 면접시험 준비를 도울 전문가를 초청하고 지도교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등 최종 합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전문교과 50%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만의 경합으로 이뤄진다.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 시험(일반행정, 회계, 세무 분야)에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학교이며,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는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비를 활용해 복합체험실을 만들었으며, 바리스타, 제과제빵, 식음료 제조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교내 카페(포롱)를 창업했다.

이 카페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 2회 음료와 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학생 장학금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방과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의견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학생들의 만족도와 행복 지수가 매우 높다.

거제여상은 학생 모두가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이다. 현대식 기숙사(100명 수용)가 완비되어 있으며, 기숙사 운영비와 급식비가 무료다. 이 밖에 전교생 대상 수업료, 급식비, 방과 후 학습비, 교육활동비, 실험실습 재료비를 제공해 학교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그야말로 학생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특성화고등학교의 대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