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올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모금된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기금을 설치하고 '거제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과 세무사, 기금사업분야 관련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고향사랑기금에 대한 기금운용계획과 기금결산보고서, 기금운영 성과분석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되며,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위원회는 지난 6일, 첫 안건으로 '20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사업 시행 첫해인 2023년은 모금된 기부금 전액을 예치하고 2024년부터 기금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4년 실시할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중 기부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3분기 중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 기부와 전국 NH농협‧축협 대면 접수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