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한은진, 이하 연구회)는 10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를 방문해 '그린서초프로젝트' 등 환경분야와 관련한 서초구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회 우수사례지 견학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서초구의회 오세철 의장, 안종숙 부의장 등 서초구의원과 서초구청 기후환경과 담당 공무원이 동석했다.

서초구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 등 신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공간 조성을 위한 공기질 검·인증 사업인 ‘그린서초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서초 탄소제로 지킴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위한 ‘서초 찾아가는 기후학교’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와 서초구의회 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양희 부의장이 ‘그린서초프로젝트’운영 성과와 추진사항에 대해 질문하자 서초구 기후환경과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는 주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기질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하고 변화에 따라 IOT로 연결된 인공지능 환기 청정기가 자동으로 최적의 상태로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1개월 이상 상시 모니터링한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시설을 대상에 청정 공간임을 증명하는 ‘서초 그린안심존’인증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공기질 외에 폼알데하이드, 부유세균, 곰팡이 등 위생요소도 함께 점검하고 공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대기환경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오염 유발요인 등을 분석해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를 일주일까지 예측해 구민들에게 알리고 있고 도로변 비산먼지가 많은 곳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집진기 등의 기능을 갖춘 개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초구 그린리더 양성 프로젝트’와 지난 4월에 있었던 서초구의 탄소중립도시 공동 선포식에 대해 안석봉 의원의 질문하자 "‘그린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기후환경과와 서초구환경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초·중·고 청소년을 비롯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에너지절약을 위한 체험·참여교육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도시 공동 선포식과 관련해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건물, 수송, 폐기물 등 5개 분야에서 114만t의 탄소를 감축하는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투명페트평 스마트 수거함 운영, 커피박 재활용 사업, 탄소제로샵 확대 운영 등 54개의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김동수 의원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환기 등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서초구의회를 방문해 ‘그린서초프로젝트’와 탄소중립에 대한 우수사례를 소개 받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받은 내용을 우리 시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미세먼지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거제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기후위기 문제에 있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탄소중립 청정도시 거제를 만드는데 의회 차원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초구의회 방문 일정을 주선한 최양희 의원은 "서초구의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자 갑작스럽게 방문을 요청했는데 안종숙 서초구의회 부의장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성수 서초구청장님,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님 등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배려 해주셔서 방문이 성사된 만큼 이번 방문이 헛되지 않게 공유해주신 우수사례를 거제시에 녹여낼 수 있도록 연구회·의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연구회원들은 구청장실로 이동해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차담회를 갖고 현안교류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