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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에 주차시키고 돈 받는 '거제시노상공영주차장?'
박현준  |  zzz0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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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12  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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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노상공영주차장 운영자가 도로에 그어진 주차선이 아닌 사유지에 시민 차를 주차시키고 돈을 받아 말썽을 빚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거제중앙로 27길 구 복지매장 인근 노상공영주차장이다. 이 곳은 개인이 거제시에 입찰을 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주차를 관리하는 A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께 주차장이 만차가 되자 인근 야간 운영 점포 개인 주차장에 시민차를 주차 안내하고 주차비를 받았다. 별 일이 없으면 아무도 모르게 넘어갈 뻔 했지만 개인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가게 문과 전기간판을 들이 받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다. 

   
▲ 노상공영지정 주차공간이 아닌 사유지에 주차 안내를 하고 돈을 받는 운영자

저녁 늦게 문을 연 점포 주인은 입구 쪽에 부서진 시설물들을 확인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CCTV를 돌려 보던 중 노상공영주차장 관리자가 자신의 점포 주차장을 이용 안내하고 주차를 하다가 기물을 파손한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운전자와 연락이 닿아 서로 원만하게 해결을 보기는 했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수일동안 입구 간판 불이 들어 오지 않는 불편과 기둥이 부서져 방화문이 잘 열리지 않는 불편을 겪었다.

또한, 사고를 낸 운전자는 많은 수리비(3백여 만원 추정)를 물어 주는 일을 겪어야 했다. 

시민 모 씨는 "공영주차장 운영자가 만차가 되었다고 아직 문 열지 않은 점포 개인주차장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행정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모씨는 "도로에 그어진 주차선이 아닌데도 돈을 받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남의땅을 이용해 당당하게 돈을 받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노상주차장 관리자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노상공영주차장 운영이 처음이고, 운전자와 서로 얘기가 되어서 그랬는데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피해를 본 점포 주인과 운전자분에게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거제시 교통과 관계자는 "평소 노상공영주차장 관리원 분들을 대상으로 민원이 일어나지 않게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적절한 행정조치와 함께 다시는 이번 사례와 같은 일이 노상공영주차장 어디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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