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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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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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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영화계 속설은 적어도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에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

    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 어려운 것은 대부분 전편의 후광에 기댄  안일한  설정 위에 뒷이야기를 풀어내며 변주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

이와 달리 `반지의  제왕'은 3부작으로 완결된 J.R.R. 톨킨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삼고 있는 데다 세 편을 한꺼번에 촬영해 마치 연속극을 보는 것처럼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17일 전세계 동시개봉 예정인 제3편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의 기둥 줄거리는 원작 그대로 진행된다.

    반지원정대 일행과 떨어져 용암이 치솟는 운명의 산으로 향하던  프로도(일라이저 우드)와 샘(숀 어스틴)은 거듭되는 위기에 빠지며 마지막까지 골룸(앤디 서키스)과 사투를 벌인다.

    로한 왕국과 힘을 합쳐 헬름 협곡 전투에서 어렵게 승리한 반지원정대는 곤도르 왕국에서 사우론과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사우론은 인간 종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20만 대군을 동원하고 간달프(이안 매켈런)와 세오덴(버나드 힐)은 곤도르와  로한의 전사들을 규합해 필사적인 방어에 나선다.

    제2편 `두 개의 탑'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아라곤(비고 모텐슨),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김리(존 라이스 데이비스)는 원군인 유령들과 함께 펠렌노르  평원에서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인다. 피핀(빌리 보이드)과 메리(도미닉 모나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어둠의 세력으로 향하던 승부의 추를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세오덴의 조카 에오윈(미란다 오토)과 끝내 맺어지지 못한 아라곤은 영생을  포기한 요정 아르웬(리브 타일러)과 사랑의 결실을 이루고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제1편에서 3편으로 이어지는 모든 사건은 절대반지가 잉태한 중간세계의 비극적 운명을 종식시키기 위해 절대반지를 다시 분화구 속으로 던져넣는 과정으로  수렴된다.

    예정된 결말이기는 하지만 3편 `왕의 귀환'은 관객에게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스미골은 왜 골룸이 됐나. 골룸은 프로도를 배신할 것인가. 사우론의  실체는 무엇인가. 프로도는 절대반지의 욕심을 떨칠 수 있을 것인가. 아라곤과 아르웬의 사랑은 이뤄지는가. 이 모든 의문과 수수께끼를 한꺼번에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은 호기심을 견디기 어려워 개봉 때까지  조바심을  쳐야 했고, 원작을 읽은 사람도 문자로 그려낸 상상의 세계가 과연 화면에 어떻게 재현될 지 기대와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다른 영화 시리즈물을 압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화면이 넓어지고 깊어지기 때문. 한꺼번에 찍은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특수효과의 기술적 진보가 돋보인다.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의 코끼리 부대가 로마군단 진영을 초토화시키듯 매머드 닮은 괴물 올리파운츠가 등장해 탱크처럼 전장을 무인지경으로 누비는 대목이 단연 압권이며 초대형 거미 셸롭, 익룡처럼 생긴 나즈굴 전령 등도 사실적이다.

    모호한 선악 구분, 여성차별ㆍ인종차별의 시각 등에 대한 논란은 원작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굳이 영화에서까지 시비를 재연할 필요는 없겠다. 다만 3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버텨낸 관객들이 감정의 과잉이 엿보이는 마지막 대목에서 지루함을  참기 어렵겠다는 걱정을 자아낸다. 피터 잭슨 감독도 스스로 성공에 도취돼 막판에 자제심을 잃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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