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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도길] '2016년 거제세계박람회를 개최하자'전 시민이 함께 거제의 미래를 꿈꿔 보자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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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8  1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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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소속 6급 계장인 정도길씨가 관광거제의 미래를 구상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그의 기고문에 의하면 2016년 '거제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자는 것'이 주요지다. 그러면서 그는 이 박람회를 일회성 단편적 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요트도시와 관광자원 조선도시로서의 결합체로 승화시켜 거제시의 발전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전 시민이 함께 거제의 미래를 꿈꾸고 구상하자며 차기 거제시장 후보들이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선정 추진해 주길 희망했다. 거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보아 이 글을 시민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소개한다.
<이하 기고문 전문이다>

                                 2016년 거제세계박람회를 개최하자
                             전 시민이 함께 거제의 미래를 꿈꿔 보자
일본에 고지마라는 섬이 있다. 이 곳에는 일본원숭이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밭에서 막 뽑은 진흙투성이의
   
거제시 정도길 주사
고구마를 주며 길들였다. 처음에는 고구마에 묻은 흙을 손으로 털어내고 먹었는데, 젊은 암컷 원숭이가 강물에 고구마를 씻어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흉내 내기 시작했고, 무리의 반 이상이 물로 씻어 먹기에 이르렀다. 어느 날 강물이 마르자, 해안까지 나가 바닷물에 씻어 먹기 시작했다. 원숭이들에게 이 행위는 생각지 못한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소금기가 고구마를 더욱 맛있게 한 것.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고지마 섬 이외 섬과 산악지방에서도 원숭이들 사이에 똑 같은 행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물론, 바다로 둘러싸인 고지마 섬 원숭이와 전혀 접촉도 없고, 의사소통도 할 수 없는, 따라서, 전혀 모방할 수 없는 다른 무리의 원숭이들 사이에서 말이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했을까? 미국의 과학자 라이올 왓슨(Lyall Watson)은 이런 현상을 ‘백 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라 이름 붙였다. 백이라는 숫자는 그 경계가 되는 일정량을 편의적으로 수치화 한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오묘하다. 공교롭기까지 하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거제세계박람회 개최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알릴 생각이었는데, 최근 인터넷신문을 통하여 경남도의 모 의원이 도의회에서 조선엑스포 개최여부에 대한 질의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도의원의 글과 관계없이 필자가 생각하는 ‘2016거제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주장해 본다.

두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2012여수엑스포’. 공식명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다.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여수신항 1,736천㎡의 면적에서 20개 분야로 전시 될 예정이다. 관람객 목표 800만 명, 생산유발효과 12조 3천억, 고용창출 8만 명, 그리고 부가가치 5조 7천억 등이 조직위원회 공식자료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하여 여수엑스포 추진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거제의 미래상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거제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조선 산업도 앞으로 10년이라든지,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든지, 관광만이 살길이라는 것 등 전문가 수준이다. 하지만, 모두가 원론적인 말뿐이다. 그 구체적 대안도 없이. 그래서다. 2016년 거제세계엑스포를 개최하자.

구체적으로 말해 미래의 조선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요트도시를 건설하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 주지하다시피, 엑스포는 관람객 동원으로 인한 경기효과만 있을 뿐, 계속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물량수주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조선엑스포는 관광객 유치에 그치는 일반적 엑스포 성격과는 차원이 다르다. 관광객 동원은 물론, 세계적인 업계로부터 조선 물량을 수주할 수 있어 향후 거제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여기에다 요트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적인 요트도시를 건설하자는 것. 국제요트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해양레저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 지역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트도시 건설은 엑스포 개최 이후 부지 활용방안과도 직결돼 있다. 대전, 경주, 고성, 앞으로 개최할 여수도 마찬가지지만, 국제든, 국내든 엑스포 개최 이후 부지 활용방안은 특별한 것이 없는 실정이다. 그저 소수의 관람객만 이용할 뿐. 그러나 거제는 엑스포 개최 이후 해양레저를 선도할 리조트로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안고 있다. 요트산업을 육성하고 마리나를 조성한다면 연중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 할 것이다.

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부지는 매립으로 확보해야 할 것. 위치는 장목만 일대나 그 주변으로 거가대교로 접속하기 용이한 곳이 적당하다. 용지난이 부족한 우리시로서는 바다매립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 부지는 엑스포 개최 이후 리조트로 개발하여 휴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다. 여수처럼 특별법을 제정하여 관광단지 조성, 상가지역 분양,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여 그야말로, 거제 관광특구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에 언급된 바로는 도의원은 도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한다고 한다. 우리시가 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의사만 있다면 경남도와 함께 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6월이면 지방선거다. 시장 후보가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공약할 수 없을까?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한다면, 2018년이 아니라 2016년에 앞당겨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거제의 미래, ‘2016거제세계박람회’ 개최에 달려있다고 보지 않는가? 함께 뭉쳐야할 시민의식의 전환, 지금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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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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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05-19 09:04:30

    이미 오래전 부터 현시장께서도 구상을 하고있었으나,영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프라 구축투자(금융산업,사회간접자본 투자 등)가 없어 유치의 어려움이 있다는것을
    잘 알고있음.
    해운시장및 조선업종의 불황이 장기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엑스포다 박람회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가장 시급한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이 시급한것으로 판단됨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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