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갤러리 거제에서 경남 지역내 여류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창립 이후 여섯 번째를 맞는 '경남여성작가회전'이 그것이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57명의 전체회원 가운데 43명의 작가가 참여, 일상 속에 젖어 있는 내면적 모습에서부터, 주변에 펼쳐져 보이는 다양한 자연 모습과 정체되어 있는 사물들을 담아낸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거제지역에서는 박영숙, 정현주씨가 참여했다.

경남여성작가회(회장 윤복희·경남대 교수)는 경남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지난 1997년 마산 서양화여류작가들이 주축이 돼 '경남여류작가회'로 출발, 지난 2000년 '경남여성작가회'로 명칭을 바꿔 오늘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