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기와 고무신 벗어 던지기 게임을 진행한 <오롯누리> 동아리 회장 윤자명(중앙고 1) 학생은 “옛 놀이는 특별한 도구나 물건을 살 필요 없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참 신기했고,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등 정적이며 실내 놀이위주인 요즘, 실외에서 온몸으로 하는 전통놀이를 하면서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고, 여럿이 함께 어울리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참 유익한 하루였다”고 했다.

떡볶이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한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회장 장윤영)는 “거제의 척박한 교육문화 환경에서 청소년문화존은 우리 아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인 것 같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그들의 끼와 열정을 맘껏 펼치며 함께 노래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거제시 청소년문화존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청소년 상설 문화공간으로 거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