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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의 여행이야기 72] 동남아의 허브 싱가폴을 만나다슈퍼트리, 마리나베이샌즈 새 랜드마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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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8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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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트리, 마리나베이샌즈 새 랜드마크로 우뚝-

   
 
구정도 지나고, 짧은 햇살이 봄기운으로 다가온다. 거제의 섬 곳곳에 빨간 동백이 피기 시작하는 걸 보면 남도에도 봄이 온다는 징후다. 엊그제 다녀 온 오끼나와는 매화에 벚꽃까지 피어 봄이 완연했는데 이번에는 구정연휴를 맞아 부산 공동어시장 팀들과 3년 만에 캄보디아와 싱가폴을 다녀오기로 했다.
   
                           싱가폴의 상징 머라이언상
미얀마를 함께 다녀온 지 꼭 3년이 됐다. 이들의 세상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이다.방콕을 경유 씨엠립으로 가는 동안 우리는 언젠가 다녀갔던 앙코르 왓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포이펫을 통해 육로로 들어간 캄보디아는 지금 겨울이다. 짧은 2박3일 동안 캄보디아의 유적지를 보면서 나름 다시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들과 톤레샵 호수 인근에 소재한 학교를 방문, 학용품을 나눠주며 그 아이들의 호수처럼 맑은 눈망울을 가슴으로 담았다. 캄보디아 여행은 늘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이다. 그리고 죽음과 신들의 영역에서 나를 비워내는 연습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다.
   
                                     유니버샬 스튜디오 입구 수영장 전경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1박을 하고 일행은 싱가폴로 향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싱가폴은 완전 대박이다. 3년 전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동남아의 허브로 한 때 여행객들의 인기 1위를 차지하던 싱가폴이 고물가와 관광 마인드가 떨어지면서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 가고 싶지 않은 나라로 생각했던 나에게 보여준 반전은 기가 막힌 점프였다.
   
                                                   센토사섬 유니버샬 스튜디오
매립지를 다져 황금의 땅으로 만든 국립 식물원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말 그대로 싱가폴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바다를 바라보고 섰던 머라이언 상이 예전의 랜드마크였다면, 이제 싱가폴은 클락키와 센토사 섬과 더불어 마리나베이샌즈가 싱가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것이다.
   
                              본섬과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브릿지 가든
'그린 & 크린 시티'로 불리우는 머라이언의 나라 싱가폴은 14세기경에 수마트라 섬의 한 왕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상한 동물을 보고 사자로 오인하면서 '싱가푸라(사자의 도시)'라는 뜻으로 불려 지다가 영국인들이 싱가포르로 발음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해상요통의 요충지이자 동남아에서 홍콩에 버금가는 관광국가로 자치정부를 가진 항만도시국가이다.
   
                                       모노레일에서 바라본 싱가폴 항구
1832년에는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1942년부터 1945년까지는 일본의 식민지였다. 이후 영국에 또다시 식민지로 환원되면서 싱가폴은 1959년 영국 연방 내 자치 정부를 설립, 1963년에는 말레이지아 연방에 속하다 2년 후인 1965년에 이르러 비로소 독립 공화국을 설립하고 전세계 국가 중 117번째로 유엔에 가입하게 된다. 1964년 싱가폴의 옛 이름인 테마섹(Temasek : 바다의 마을) 전설과 연관해 머라이언이 싱가폴의 상징으로 처음 착안되어 관광청 공식 문장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센토사로 가든 케이블카에서
머라이언은 젊은 나라인 싱가폴의 발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싱가폴 포구 입구에 세워져있다. 또 싱가폴은 본 섬 외에 50여 개의 조그마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총면적은 682.7㎦다. 적도로부터 북쪽으로 137km 떨어져 있으며 이웃 인도네시아와는 동서를 잇는 유명한 해상 루트인 말라카 해협으로 분리되어 있다. 싱가폴 본섬의 서남부는 암석지대로 저습지가 많고 동부지역은 모래가 많아 해수욕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보타닉 가든

싱가폴은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등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사는 나라이다. 싱가폴 국민들은 자국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고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는 물론 멀리 포루투갈 국경까지 뻗어있는 다양한 문화적 뿌리를 향유하고 있다.

   
                                    싱가폴의 새로운 랜드마크 마리나샌드 호텔전경

슈퍼트리, 국립식물원의 볼거리 각광
예전에 싱가폴에 오면 꼭 둘러봤던 주롱새공원과 보타닉 가든은 고전이 됐다. 이제 그곳은 싱가폴의 과거일 뿐, 눈에 오롯이 담겨지는 게 없다. 모노레일도 그 많은 홍학의 몸짓도 지금은 볼 수 없는 공원의 고요함이 바람소리로 다가온다.

   
                                            클락키의 분수
공항에서부터 시내로 오는 동안 싱가폴의 가로수로 널리 알려진 레인트리와 일엽초의 어울림이 싱가폴의 클린 이미지를 배가 시키고 있음을 느꼈다. 온통 초록과 녹색의 푸르름으로 장식된 시내 풍경은 새로 건립된 싱가폴의 랜드마크와 함께 상징적 의미로 다가온다.
   
                                            제2의 국립식물원 베이더가든
오차드 로드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일행은 클락키로 가서 리버보트를 탔다. 머라이언공원과 클락키의 젊음의 광장을 둘러보며 한 때 물류창고로 쓰였던 부두의 건물들이 이렇게 화려하게 탈바꿈 할 수 있는지 그저 멍멍할 뿐이다. 여러 인종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싱가폴을 찾는 사람이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곳이다.
   
                                            베이다가든에서 바라본 샌즈호텔 전경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는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샌즈 호텔과 스카이 파크를 보기위해 랜드마크로 갔다. 어마어마한 쇼핑몰과 분수쇼가 열리는 야외광장, 인근의 국립식물원 슈퍼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향연을 보면서 이곳이 바로 신천지이고 세계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임을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싱가폴의 새로운 상점 슈퍼트리
밤 8시부터 시작된 분수쇼와 레이저 쇼는 수많은 관람객들을 환호성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마리나 베이샌즈호텔 옥상에서 바라보는 싱가폴의 야경은 꿈이고 몽환이며 환상이었다.아침에 다시 국립식물원으로 가서 슈퍼트리와 주변 환경들을 둘러보고 센토사 섬으로 향했다. 슈퍼트리의 아름다운 곡선이 외계의 식물을 보는 느낌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유니버샬 스튜디오와 가든 브릿지, 섬 주변 호텔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경쟁력 있는 환경에 눈이 부셨다.
   
                                        배이더가든 슈퍼트리
돌아 오는 길, 사람들은 말한다. 싱가폴은 꿈이 머무는 도시라고... 언젠가 싱가폴의 주롱새공원을 보고 거제도에 새공원 조성을 하려했던 꿈이 있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리적 환경적 요건 때문에 접어야 했다. 그러나 비슷한 조건, 섬이라는 것, 서로 맞춰보고 찾아보면 뭔가 잡힐듯한 것들이 앞으로 거제도와 연결할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이다.
   
                                                주롱새공원에서 일행들과 함께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싱가폴을 다시 만나고 돌아가는 길이 새털처럼 가볍다. 누구를 위한 설렘인지는 모르지만 3월이면 찾아 올 다른 이들과의 조우가 기다려진다. 우리를 안내해 준 스튜어디스 출신 현지 가이드 헬렌 안에게도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 여정에 동참해 준 부산 공동어시장팀에게 올 한해 대박 나시기를 기원해 본다.
이금숙 <시인/세계항공 월드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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